‘폭염구급차’ 77대 경기북부지역 운행.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자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을 대비해 ‘폭염구급차’ 77대를 운영한다.
이상배 경기도 예방대응과 구급팀장은 15일 “더운 여름철에는 물을 많이 섭취하고 자주 휴식을 취하는 한편 열 손상 환자 발생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켜 빠른 시간 내 119로 신고해 달라”며 “도민도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예방에 주요한 3가지, ‘물, 그늘, 휴식’을 잊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폭염구급차는 온열질환자에 대한 출동이 가장 많은 5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운영되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다수 발생할 것을 대비해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등 체온을 저하시킬 수 있는 각종 장비를 구비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권역 11개 소방관서 77대 구급차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구급차에 얼음조끼 등 9종 9000여점 장비를 비치하고 관할 구급차 부재 시에는 소방 펌프차를 예비출동대로 지정했다.
또한 119종합상황실 구급상담 요원은 구급차가 도착 전까지 온열질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지도 및 적정 치료 가능병원 이송 안내도 병행한다.
한편 작년 경기북부 폭염구급대는 온열질환자 20명을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켰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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