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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온실가스 감축사업 환경기초시설까지 확대

진례맑은물순환센터 태양광발전시설 232.2kw 설치
연간 전기요금 5천만원 절감 및 온실가스 160t 감축

김해시, 온실가스 감축사업 환경기초시설까지 확대
경남 김해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하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상을 환경기초시설까지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진영맑은물순환센터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모습이다. /사진=김해시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상을 환경기초시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전력 소비량이 많은 환경기초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온실가스 감축과 예산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하기로 목표를 정함에 따라 시는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탄소중립프로그램’은 환경기초시설 내 유휴부지 등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도입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달 진례맑은물순환센터(하수처리장) 건물 옥상에 6억4000만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232.2k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로 인해 연간 339MW의 전력을 생산해 5000여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16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환경기초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에너지자립화로 운영비 절감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 진영맑은물순환센터에 201k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지난달까지 263MW의 전력을 생산해 전기요금 3950만원 절감 및 123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바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