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 발의된 후 1년 넘게 계류 중인 '금융소비자 보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과를 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19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메신저 현장간담회'에서 상반기 금융현장 개선사례와 함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회사 건전성이나 금융시장 관리의 관점이 아니라 소비자 보호의 입장에서 소비자와 서민을 위한 금융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법 제정을 통해 일관성 있는 소비자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보호 중심으로 금융위 조직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발의된 이후 국회 계류 상태인 '금융소비자 보호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법은 금융사들의 불완전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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