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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예비국고채전문딜러 지정...기재부

기획재정부는 SK증권을 예비국고채전문딜러(PPD)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PPD는 유안타증권, BNP 파리바은행, ING은행, JP모건 등을 포함해 5곳으로 늘어났다.

PPD(Preliminary Primary Dealer)는 국고채 입찰 참여 기회를 얻는 대신 유통·시장조성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PPD는 PD 지정에 앞서 능력 검증을 위한 예비자격이다. 연간 시장조성, 유통실적 등을 평가한 뒤 우수 PPD는 PD로 전환되기 때문에 비경쟁인수권한 등 PD 인센티브는 없다. SK증권은 7월1일부터 PPD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기재부는 “SK증권가 지난 5월 제출한 PPD 지정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재무건전성, 인적 요건, 지표물 장내거래 실적 등 지정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PPD 요건은 국채 투자매매업(인수업 포함) 인가를 받아야 하며 순자본비율 100% 이상과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 등 재무건전성을 충족해야 한다. 또 딜링용 국고채 평잔 2000억원 이상 등 실적이 있고 전문 인력도 보유해야 한다.

SK증권의 PPD 지정으로 국고채 PD제도는 PD는 17개사, PPD는 5개사로 운용될 예정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