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 제조업체인 카프로에서 25일 황산 유출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으로부터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황산 유출사고는 오전 7시 34분께 울산시 남구 부곡동 카프로 공장 내 지하배관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직후 업체 측은 배관을 잠그고, 황산 유출을 차단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 원인에 대해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배관에 생긴 균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업체 측과 함께 정확한 유출량을 조사 중이며 추가 확산 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공장의 황산 투입 공정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울산지청은 사고 원인과 후속 조치 결과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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