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6회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가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 모습.
'인생백세 시대'에 진입하면서 노화과정을 지연·예방·치료하는 항노화 산업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기업·자치단체도 선점 효과를 위해 투자가 한창인 가운데 항노화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제6회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 80개사가 참여, 200여개 부스를 꾸린다.
올해는 '스마트 안티에이징 헬스케어'를 주제로, 평생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주요 전시관으로는 스마트 헬스케어관, 헬스케어 인 비즈니스관, 바디 앤 마인드관, 비즈니스 투자관 등이 운영된다.
중국의 사드보복 사태에 따른 항노화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할랄특별관은 올해도 운영된다.
부산시는 이 곳에 부산지역 무슬림 커뮤니티를 통한 할랄음식체험, 문화전시, 체험코너, 포토존을 설치, 새로운 할랄 산업과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할랄제품과 인증절차 소개, 바이어 상담으로 할랄산업 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 3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 참여 기업체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및 네트워킹 파티를 마련, 기업의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국내 항노화 유명 강사진이 슬로우조깅, 노화를 막는 5000년의 비밀, 오감힐링꽃차, 한글발성체조 및 한글발성태권도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 건강강좌를 연다. 카디오 피트니스, 5살 어려지는 메이크업 등 참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항노화를 주제로 한 전문세미나도 열린다.
국내외 안티에이징 관련 석학과 산학연관 전문가를 초청해 아시안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할랄과 항노화를 주제로 '2018 세계안티에이징포럼'을 연다.
한국식품과학회의 항노화 기능성 식품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발표도 함께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항노화 산업은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산 실정에 맞춰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엑스포가 시민들의 노화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평생동안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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