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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돈벌이 수단으로 비트코인 변질됐다"

마윈 "돈벌이 수단으로 비트코인 변질됐다"

【 베이징=조창원 특파원】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사진)이 비트코인에 대해 돈벌이 수단으로 거품이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지난 25일 홍콩에서 열린 그룹 계열사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결실인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윈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거품이 아니지만 비트코인은 그럴 수 있다"고 말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비트코인이 "돈벌이의 수단과 개념"으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마윈 회장이 참석한 행사는 앤트 파이낸셜이 필리핀 기업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국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마윈 회장은 앤트 파이낸셜이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있고 이에 투자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