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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주유결제 패턴 분석결과 발표.."기름값 오르면 '가득 채워주세요' 비중 대폭 감소"

주유 리터(L)당 단가가 오를 때 '가득 주유' 하는 고객 비중이 대폭 감소한다는 주유 결제 패턴 분석이 발표됐다.

BC카드는 28일 지난 3년 간 주유업종에서 발생된 카드결제 데이터와 한국석유공사(Opinet)에 고시된 유종 및 월별 단가를 종합해 리터당 주유단가에 따른 고객 결제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제 데이터 중 만원 단위로 결제되지 않은 금액을 '가득 주유' 요청으로 분류, 만원 단위로 결제된 금액을 '정액 주유' 요청한 것으로 분류했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가솔린 및 경유의 리터당 단가가 높았을 때 '가득 주유' 요청건수 비중(24.7%)이 단가가 낮았을 때의 비중(34.2%) 보다 대폭 줄어들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동안 고객은 평균 6.5일 마다 1번씩 주유 업종에서 결제했으며, 주유 단가가 가장 높았던 5개월의 주유 주기(6.2일)는 주유 단가가 가장 낮았던 5개월의 주유 주기(6.9일)보다 0.7일 가량 빨라졌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전무)는 "고객에게 현 시점에서 가장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BC카드의 빅데이터와 사회적 이슈를 접목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도출, 활용하고 있다"면서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빅데이터 분석 및 접근을 통해 BC카드 고객을 위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은 면세유 결제건, 가정용 등유 결제건과 대형 트럭 등에서 주유되는 결제건(10만원 초과 주유건)은 제외했으며, 기간 내 주유업종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 1300만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