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이임식.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 이임식 기념사진. 사진제공=구리시
[구리=강근주 기자] 열린행정-소통행정-섬김행정 등 구리시표 삼각행정으로 대변되던 백경현 구리시장 리더십이 무대 뒤로 사라졌다.
백경현 시장은 29일 열린 이임식에서 “재임하는 동안 작은 변화이지만 만족해 하는 시민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며 “지난 2년에 대한 공과를 객관적으로 기록해 우리가 남긴 발자취가 헛된 것이 아닌 미래를 위한 소중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임식은 구리시청시청 대강당에서 구리시 직원 및 관내 유관기관, 기간단체,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임식에는 구리시 직원 일동 명의로 재직패를 전달하며 이임의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백경현 시장은 또한 이임사에서 “우리 구리시는 참으로 발전잠재력이 크며,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은 도시”라며 “새로 취임할 안승남 당선자를 중심으로 구리시가 품격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백경현 시장은 공무원 말단부터 시작해 32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014년 6월 민선6기 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후 2년 뒤 치러진 재선거를 통해 구리시장으로 당선돼 2년 동안 크고 작은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으로 이룩한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를 공동 유치하고, 문안저수지를 생태적인 시민휴식공간으로 바꿨다.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는 로드체킹으로 시민의 불편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는 열린행정-소통행정-섬김행정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녀 섬김카드 제도 도입, 국가유공자와 6.25 참전 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 지급 등 소외계층을 보듬고 챙기는 찾아가는 복지 분야에서도 업적을 남겼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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