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 계획
8대 혁신성장동력 선정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건설자동화, 제로에너지 건축, 가상국토공간, 스마트물류, 지능형철도가 국토교통 분야 8대 혁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되고 향후 10년간 9조5800억원이 투자된다. 또 국토교통 연구개발 예산 규모도 2027년까지 연 1조원 수준으로 두배 이상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개최된 제2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국토교통분야 중장기 연구개발 추진전략을 제시하는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6년 제정된 국토교통과학기술육성법에 근거해 마련된 것으로 국토교통 과학기술에 관한 종합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중장기 투자전략을 정하는 국토교통 과학기술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성장동력 육성, 기술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 기술개발, 미래지향적 연구개발(R&D) 시스템 도입 등 4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우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중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과 그 기반이 되는 공간정보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이를 위해 저전력·초소형·지능형 센서와 보안이 강화된 사물인터넷 광역 네트워크로 도시와 주거공간 내의 사람·사물·인프라를 연결하고 플랫폼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5세대(5G) 기반 차량·인프라 연계, 인공지능 교통 제어, 유무인기 통합 교통관리 등을 통해 자동차·드론의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적극 대비하는 한편 3차원 공간정보에 다양한 현실세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 가상 국토공간 구축 기술도 개발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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