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삐룬'이 북상중인 2일 오전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의 호우주의보 등 기상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전남 영광에서 모내기 중 낙뢰로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지난 1일 전남 보성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다. 지난달 28일 광주 광산구 송산교 인근에서는 남성 1명이 실종됐다. 이날까지 호우로 일시대피자는 7세대 10명이다.
주택 파손 5채, 차량 침수 52대, 주택 및 상가 일시침수 61채, 주택 축대 유실 1건, 농경지 4258.1ha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축사(계사) 침수 1동(전남 무안, 병아리 6000수 폐사), 비닐하우스 4.23ha가 침수됐다.
전남 보성 보성여중 운동장이 침수 후 배수가 완료됐다. 경전선 득량~이양역 구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침수됐고 현재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전남 보성 모원저수지 제당(10m), 소하천 제방(1.0km) 농경지(3ha)가 유실·매몰됐다. 전북 장수 용수간선 4개소도 매몰·유실됐다. 도로의 경우 충남 청약 국도 등 8개소가 침수 및 유실이 발생했다. 이중 7개소는 응급복구가 완료됐고 충남 청양 국도 36호선 도로사면은 마무리 작업 중으로 1차로만 운행 중이다.
16개 국립공원 410개 탐방로가 출입 제한 됐으며 3개 공항 6편 항공기가 결항됐다. 20개 항로 26척의 여객선도 제한됐다.
부산 영도구 절영로, 전남 보성군 도로 3개소는 배수완료 후 통행재개됐다. 전남 곡성 지방도 1개소는 토사가 유출돼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나 추가유출 우려로 1차로가 통제 중이다.
세종 조치원 하상도로(서창리, 남리) 2개 구간, 대전 문창교~(구)TJB 구간 등 하상도로 12개 구간은 통제됐다.
대전 갑천(유성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주의보가 해제됐으며 경남 산청 20번 국도 생비랑면 장남마을 앞 100m 구간도 통제됐다. 충남 아산 신풍교 등 3개소, 기북부 동두천시 신변천, 강원 영월 문개실마을 잠수교, 서울 청계천 등도 통제 중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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