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강근주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포천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이 정체되고 인구는 감소하고, 지역경제 사정도 좋지 못했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깨끗한 포천,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들어 시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천명했다.
박윤국 시장은 또한 “이미 제31대 포천군수, 초대, 제2대 포천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보여드린 저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뉴 포천의 기적을 만들겠다”며 “이러한 뉴 포천 건설을 위해 저는 맑은 포천, 잘 사는 포천을 위한 성장동력 10개의 전략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윤국 시장은 10개의 전략사업으로 △국철 및 전철 4호선-7호선 연장 △43번 국도 포천 관내 전 구간 6차선 확장 △남북 경협 거점 내륙 물류 국가산업단지 조성 △교육정책특별위원회 교육재단 설립 △국제 가공식품 의류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여성-사회적 약자가 편안한 도시 구현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 복원 △군 사격장 피해 보상 추진 △한탄강 생태휴양도시 조성 △정주 인구 25만명 포천시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15만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포천시 1000여 공직자 여러분!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저의 열정과 신념을 믿고 적극 지지해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포천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한 이것은 맑은 포천, 잘사는 포천을 만들어 달라는 여러분의 강렬한 열망임을 잘 알기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깨끗한 포천,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포천을 함께 이끌어 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 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울러 공사다망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취임식에 참석해준 내외빈 여러분과 각급 기관단체장님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부터 민선7기 임기 동안 포천시의 미래 발전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감으로써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포천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이 정체되고 인구는 감소하였으며, 지역의 경제 사정도 좋지 못했습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뵐 때마다 포천의 미래를 위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마음을 더욱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세상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70여년 반목과 적대의 세월을 지나 지금 한반도에는 그동안 없었던 커다란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천시가 감내했던 남북 분단의 상처와 소외는 앞으로 우리가 평화의 길로 접어드는 한반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포천시는 더없이 좋은 기회의 땅으로 바뀔 것입니다.
대북 경제제재가 풀리면 남북 경협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접경지역 개발과 남북 경제 협력 계획을 살펴보면 미래 통일을 대비하는 수도권 공간구조 설계와 관련한 포천시의 계획을 이재명 경기도 지사님과 집권당 문재인 정부에 적극 제안할 것입니다.
이미 제31대 포천군수, 초대, 제2대 포천시장 직을 수행하면서 보여드린 저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뉴 포천의 기적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고, 엄마와 어르신들이 편안하며, 가장의 어깨가 활짝 펴지는 일자리가 풍부한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뉴 포천 건설을 위해 저는 맑은 포천, 잘 사는 포천을 위한 성장 동력 10개의 전략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국철 및 전철 연장’을 이뤄내겠습니다. 기간산업과 물류 산업을 위해 4호선 당고개-내촌-가산-군내-신북으로 이어지는 노선과 장암-민락-옥정-소흘읍-대진대-포천시청간 7호선 연결을 추진하고, 두 번째로‘43번 국도 포천 관내 전 구간 6차선 확장’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두 가지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대동맥을 확충함으로써 포천 발전의 견고한 기틀을 세우겠습니다.
세 번째로 ‘남북 경협 거점 내륙 물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포천시는 인천공항 물류 화물터미널과 원산~블라디보스토크 철도 실크로드와 연계한 아시아 물류 거점의 지리적 입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 활주로를 이용한 부정기 국제화물 공항허가가 이뤄지면 항만이 아닌 내륙 물류거점 위치를 선점하여 통일 대비 물류산업 거점도시로써 1만7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통일 대비 물류산업 거점도시로써 위치를 선점하고, 향후 포천-연천-철원 3개 시군을 연계하여 산업효과를 공유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미래교육도시 포천’을 위해 교육정책특별위원회의 교육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교육은 미래 포천 발전의 핵심 가치이기 때문에 교육재단을 통해 다양한 학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인재 유출 걱정 없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생애주기별 학습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영유아를 비롯한 초.중.고등학교의 정규 교육과정뿐 아니라 성인의 평생학습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취업 기술을 지원할 것이며 중.고등학교 교복 무상지원도 실현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국제 가공식품 의류 클러스터 산업 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관내 업체 수출 다변화에 따른 국제 교류 산업 활성화, 가공식품-의류 산업의 생산.유통과 관련된 시스템 강화로 관련 산업 시장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룩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편안한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 조부모편부모 가정, 경력단절 여성, 워킹맘, 장애인 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며, 여성의 육아.취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겠습니다.
일곱 번째로 포천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의 포천을 복원’하겠습니다.
시민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석탄발전소 건립으로 촉발된 민-민 갈등 해소와 환경적 측면의 석탄화력 발전소 사후 조치를 철저히 할 것입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 기준을 강화하고 ‘상시 합동점검체계’를 마련하여 민간인, 관련 전문가, 포천시 합동으로 구성한 감시 및 대책위원회 구성과 합동점검 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환경오염 업체의 질 개선을 유도하고 오염물질 과다 배출 업종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키면서, 지역 산업을 오염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첨단산업으로 전환시킬 것입니다.
동시에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하여 포천시의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을 복원-보존하여 수도권에서 제일가는 자연 생태환경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여덟 번째로 ‘포천시 군 사격장 피해 보상’을 추진하겠습니다. 많은 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포천시에는 1억평 규모의 영평사격장, 바이오넷, 다락대, 도마치 사격장, 아시아 최대의 승진사격장 등 한-미군 사격장 9개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마다 도비탄 및 사격 소음 등 피해가 발생하여 주민들이 65년 동안 큰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군산시 직도에 3만여평 규모의 한미연합사 사격장을 연장 사용하는 조건으로 3000억원에 달하는 기간산업 비용을 지원했습니다.
사격장 통-폐합 및 피해보상을 위해 전략적 계획을 세우고 해결할 것입니다.
아홉 번째로 ‘한탄강 생태휴양 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한탄강의 가치를 극대화한 생태휴양 도시를 조성하여 수도권 제일의 힐링 관광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한탄강 중심의 남북 평화 관광 코스 개발로 통일시대 관광 중심 도시 위상을 선점하여 관광도시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열 번째로 ‘정주 인구 25만명 포천시 균형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개발계획 중인 택지개발 사업과 구도심 뉴타운 사업, 도심재생 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으로 포천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산업, 교육 등이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포천시 공직자 여러분!
어떤 분들은 저의 꿈이 너무 크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 다른 분들은 실현이 불가능하다고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지금 바뀌고 있는 대한민국의 주변 정세를 보십시오. 작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평화, 종전 선언, 비핵화, 남북한 공존과 번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항상 변화를 갈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발전해 왔습니다.
10년을 준비하며 기다린 저의 힘에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모두의 힘이 더해지면 포천의 번영과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계획하고 실천하는 저의 열정과 시민 여러분의 힘이 더해지면 포천은 달라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포천시 공직자 여러분!
포천시 공직자 여러분은 우리 포천시민의 자산입니다.
여러분 개개인이 갖고 있는 역량과 능력이 우리 포천의 미래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포천시의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항상 청렴을 생활화해야 하며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하고 항상 본인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항상 여러분 곁에서 함께 뛰고 응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저 박윤국은 포천시 발전의 청사진을 실현시키기 위해 여러분이 선출하신 시의원, 도의원, 경기도지사와 소통하며 협력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과 공직자, 지역의 정치지도자 모두와 함께 포천시 발전의 꿈을 위해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민선7기 포천시장의 막중한 역할을 맡겨 주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포천시민과의 약속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끝으로 모든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취임사에 갈음하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2018. 7. 2.
포천시장 박윤국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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