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브룩 하우스워스 페이스북]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매체인 템파베이타임스가 로맨틱한 사연 하나를 소개했다.
사진 작가로 일하고 있는 로리 헤이즈는 석양이 지는 플로리다 해변에서 청혼하는 아름다운 커플의 순간을 포착해 사진을 촬영했다.
헤이즈는 이 로맨틱한 순간을 커플과 공유하고 싶었지만, 이내 그 커플은 사라진 뒤였다.
헤이즈는 이 커플을 찾기로 결심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금요일 그 장소에서 약혼한 적이 있는 수소문한다는 글을 올렸고, 미국 플로리다 탬파 지역 방송사 WFLA에 사진을 보내 사진 속 주인공을 찾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며칠 뒤, WFLA의 웹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속 자신을 발견한 브룩 하우스워스는 “우리를 찾아줘서 고맙다”면서 사진을 태그했다.
그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특별했던 순간을 사진에 담아줘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면서 “우리의 로맨틱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후 헤이즈 커플과 하우스워스 커플은 함께 저녁식사를 했는데, 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헤이즈 커플의 프로포즈 장소 역시 사진 속 장소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던 것. 헤이즈는 “내 남편이 프로포즈한 곳도 이 해변 근처”라며 “여기는 마법 같은 장소”라고 덧붙였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