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황태종기자】전남 광양시는 여름철 기차 여행객을 위해 오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투어 상품인 '광양 내일로 쿨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양 내일로 쿨버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공유일 제외) 운영되며, 순천역에서 출발해 광양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투어는 먼저 순천 드라마촬영장을 들린 후 광양와인동굴을 방문한다. 이곳은 폐철로를 활용한 이색적인 장소로, 연중 평균 16℃를 유지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이어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수량, 맛있는 닭숯불구이까지 즐길 수 있는 광양의 백운산 동곡계곡을 둘러보며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하게 된다.
다음코스로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고(故) 박용기옹이 지난 62년 동안 만들어 온 각종 장도와 세계 각국의 칼들이 전시된 장도전수교육관과 일제강점기의 전형적인 관공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역사문화관을 방문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유명한 서천 무지개분수를 방문해 시원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물줄기 공연을 보며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버리게 된다.
시는 앞서 투어 관광객 유치와 홍보를 위해 서울역, 용산역 수원역, 부산역, 순천역 여행센터를 통해 '광양 내일로 쿨버스 홍보단'을 모집하고, 지난 5일 쿨버스 운영 코스에 맞춰 팸투어를 실시했다.
'광양 내일로 쿨버스'는 매일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물놀이 용품 등 준비물과 식사비, 입장료는 개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투어를 희망하는 사람은 광양시 관광안내소, 순천역 여행센터 등에 연락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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