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는 도시미관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19개 구역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 지역은 통신선이나 전력선 등 정비가 필요한 학교와 다중이용 시설 주변지역이며, 사업비 265억원은 통신사업자와 한전이 부담한다.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한다.
지자체가 실태조사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협의회의 사업계획 확정, 정비사업자의 정비, 정비사업자·지자체·전파관리소의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중점 정비 대상은 전봇대에 심하게 얽혀 있거나 뭉쳐있는 전력선과 통신선, 전봇대에서 여러 방향으로 복잡하게 설치되어 있는 공중케이블이다.
한 전주에 과다하게 설치된 통신설비, 전주에서 건물과 주택으로 설치된 복잡한 통신선, 과다하게 남겨진 여유선도 정비가 이뤄진다.
시는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이나 공중케이블이 늘어져 차량통행과 보행에 지장을 주는 지역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신속하고 원활한 정비를 위해 불가피한 정비차량 주정차로 인한 일부 통행 제한, 공중케이블 철거 건물 출입에 필요한 사전 연락이나 방문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민들도 주위에 공중케이블 정비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공중선 정비민원콜센터나 안전신문고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김남균 시 도로과장은 "복잡하게 얽힌 전선과 통신선은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며 "철저히 정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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