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플래쉬 ‘제주라프’ 7월27~10월24일 개최
제주 야간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조명 예술 거장 ‘브루스 먼로’ 등 작가 6명 참가
브루스 먼로 작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에 빛의 바람이 분다. 오는 27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제주라프(LAF, Light Art Festa)는 오는 13일 VIP초청 개관 행사를 열고, 세계적인 작가 6명의 작품 14점을 공개한다.
제주라프는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진 빌레와 곶자왈, 그리고 동굴 속에 빛을 매개로 한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아트 페스티벌이다.
특히 이번 개관 행사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브루스 먼로(Bruce Munro)의 ‘오름(Oreum)’이 첫 선을 뵌다. 그가 소개하는 작품에는 제주의 독특한 화산 지형과 혹독한 바람에 대해 작가가 받은 깊은 인상이 담겨있다.
탐 프루인 작
더불어, 르윈(Jen Lewin), 탐 프루인(Tom Fruin), 제이슨 크루그먼(Jason Krugman from Kinetic Light Studio)의 대표 작품들이 제주라프 야외 전시공간에서 소개되며, 실내 콘셉트 공간인 리모리모(Limo Limo) 동굴에는 장 피고치(Jean Pigozzi)의 ‘LimoLand’와 이병찬 작가의 대표작, 제이슨 크루그먼(Jason Krugman)의 대형 라이트 작품이 전시된다.
㈜아트플래쉬(대표 문이식)이 운영하는 제주라프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3만여평의 면적에 환상적인 대형 조명 예술품들을 설치해 매혹적이고 화려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오랜 도전 과제였던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찬 작
제주라프는 10월 24일까지 90일 간 진행된다.
문이식 대표는“제주의 자연과 문화예술,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에코&테크 콘텐츠를 통해 세계 유명 아티스트 작품의 볼거리뿐만 아니라 어둠과 빛에 대한 철학적인 소명 그리고 빛을 통해 세상과 이야기하는 소통 방법을 주의 깊게 잘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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