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대원희목장.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 축산인이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고, 축사냄새도 저감하는 친환경 축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1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2018년도 친환경 축산업 육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노후 축사 개선, 분뇨처리시설 확충, 악취저감시설 설치·지원도 필요하지만 친환경 축산업 육성 교육을 통해 축산농가의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며 “가축분뇨는 유기질 비료 자원으로, 축사는 냄새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지역축협 관계자, 도·시군 축산업무 담당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업의 현 실태 및 개선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깨끗하고 소비자에게 신뢰 받는 축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분뇨 관리정책 관계자 및 축산환경 전문기관 관계자를 강연자로 초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 워크숍에선 김상돈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이 ‘가축분뇨 자원화정책방향’을, 박치호 축산환경관리원 부장이 ‘축사냄새 관리방안’, 이상원 축산환경관리원 부장이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에 대해 각각 발표한 후, 현장에서 참석자 간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고,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축사냄새 저감을 위해 축산환경 개선 사업 등 5개 분야에 237억원을 투입,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축산업을 육성 중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가축분뇨의 자원화 이용, 냄새가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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