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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광주·전남본부, 여수 에스에프시에서 기업설명회

산단공 광주·전남본부, 여수 에스에프시에서 기업설명회
계면활성제 제조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시 이정석 대표(오른쪽)가 회사 생산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황태종기자】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방재성)는 12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에스에프시(대표 이정석·홍정구)에서 지역 강소기업 홍보를 위한 기업투어 행사를 가졌다. 산단공 광주·전남본부는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독자적인 홍보역량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언론홍보 및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우수기업을 발굴·소개하고 있다.

㈜에스에프시는 이정석 대표가 21년간 석유화학 관련 대기업의 생산기술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998년 9월 설립한 계면활성제 제조 전문기업이다.

계면활성제는 유화, 분산, 가용화, 세정, 습윤, 윤활작용 등의 다양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용도가 다양하고 화학제품의 제조에 있어 약방의 감초라고 불린다.

세탁용 분말세제 및 액체세제, 화장품, 의약용 등의 기초소재로 활용돼 다양한 생활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산업용으로는 섬유, 염색, 종이, 펄프, 플라스틱, 합성고무, 도료, 농약, 비료, 대전방지제, 환경관련 약품 등의 기초소재로 활용된다.

㈜에스에프시는 계면활성제 합성·응용을 기반으로 세제원료, 섬유유연제, 제지약품 등 산업 전반에 걸친 400여종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폴리에틸렌(Poly Ethylene)를 이용한 왁스(Wax) 제조기술을 이용해 프리 PE왁스를 생산, 석유화학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98억원, 올해는 9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대만,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등 19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수출실적은 지난 2015년 752만 8000달러, 2016년 896만 5000달러, 2017년 1098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이루어 냈다.

또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900만 달러의 기술을 수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기술력, 수출증대, 일자리창출 등을 인정받아 2013년 여수시 스타기업, 2015년 KICOX 글로벌 선도기업, 2017년 중소기업청 글로벌 강소기업, 2018년 전라남도 히든챔피언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스에프시는 국내 시장점유율 2위, 연간 매출액 1500억원을 목표로 광양 초남산단에 105억원을 투자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기능성 복합수지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이정석 대표는 "기술만이 생존이라는 명제 아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