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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벡스코서 세계마술챔피언십 파이널 갈라쇼

부산시는 제27회 세계마술챔피언십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2시 30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세계 최정상급 초청 마술사 10여명과 대회 수상자가 함께하는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파이널 갈라쇼'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이널 갈라쇼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MC로 나서 테드 킴, 유호진, 템페이, 한설희, 칼린 앤 진저 등 세계적인 마술사가 출연할 예정이다.

15일 벡스코서 세계마술챔피언십 파이널 갈라쇼

세계마술챔피언십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다.

제27회 세계마술챔피언십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벡스코 등에서 열리는 마술계의 올림픽이다. 50여개국 2000여명 이상의 마술사와 관계자 등이 부산을 찾아 갈라쇼, 강연, 세미나 등을 펼치고 있다.

흥행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세계마술챔피언십 개막식과 이은결 갈라쇼에는 2500여명이 모든 좌석을 채웠다.

13일까지 매일 대륙별 최고의 마술사들이 영어로 진행하는 스페셜 갈라쇼를 비롯해 세계마술대회 등 세계마술챔피언십 관련 행사 모두를 볼 수 있는 통합입장권의 가격은 75만원이지만 2500명이 구입해 매진사례를 보였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세계마술챔피언십 개최를 기념해 열린 마술공연인 '라 그랑드 일루전(La Grande Illusion)'도 성황을 이뤘다.

세계마술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마술사 중 세계 유수 언론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마술사 10여 명이 신비한 마술을 선보인 이 공연이 6차례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평균 관람률이 9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매년 8월 초 열리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발전을 위해 세계마술챔피언십에 참가한 세계 마술 단체와 지난 1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마술 단체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6개국 8개 단체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문, 연구, 공동 참여하고 국제마술대회 때 출전권과 게스트 초청권을 상호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7월 10일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27회 세계마술챔피언십 총회에서는 차기 개최지로 캐나다 퀘벡을 선정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현 세계마술연맹 회장인 도미니코 단테가 차기 회장으로 재신임됐다. 신규 단체 가입도 이뤄져 전체 50개국 98개 단체가 세계마술연맹에 가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