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축협 자원순환센터 개소.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연천축협 자원순환센터 개소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연천축협이 13일 자원순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관련 기관 단체장과 축산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남창우 파주시 농축산과장은 자원순환센터 개소에 대해 “해양투기 금지로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제 그런 난제가 해결됐다”며 “특히 축산분뇨를 자원화할 수 있어 파주시 농업인이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원순환센터는 140억을 투입해 25만242㎡ 부지에 조성됐으며 퇴비화시설, 퇴비저장고, 액비화시설, 액비저장고, 관리실 등을 갖췄다.
특히 분뇨 처리 시 발생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탈취시설과 밀폐식 내부공기순환시스템을 도입해 악취로 인한 인근 농가에 피해를 차단했다.
자원순환센터는 파주시 관내 1000여 가축사육농가의 분뇨를 매일 수거해 퇴비 70톤과 액비 99톤 등 총 169톤을 생산하고 축산농가 및 경종농가에 양질의 퇴·액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파주연천축협은 자원순환센터 준공을 통해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양질의 퇴·액비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게 돼 경종농가로 하여금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을 배제하고 친환경농업에 매진하도록 견인할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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