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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Money] 여권 잃어버릴라, 물놀이하다 다칠라.. 휴가철 든든한 동반자 '해외여행자보험'

40세 여성 7일간 해외여행때 보험료 4000원짜리 특약 가입하면 상해·질병때 1000만원까지 보장
공항 내 보험사나 온라인서 가입 가능.. 신상정보·여행지 등만 입력하면 끝

[Money & Money] 여권 잃어버릴라, 물놀이하다 다칠라.. 휴가철 든든한 동반자 '해외여행자보험'

[Money & Money] 여권 잃어버릴라, 물놀이하다 다칠라.. 휴가철 든든한 동반자 '해외여행자보험'

휴가를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외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나 질병, 휴대품 손해 등을 보상해주는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는 해당 보험이 제공하는 보장내역을 꼼꼼히 비교해 본 후 나에게 가장 적절한 보장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여행상품이나 항공권을 살때 서비스로 제공되는 해외여행자보험도 있지만 이처럼 서비스로 제공되는 해외여행자보험은 보장범위나 한도가 적어 해외에서 사고가 발생했을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다.

■여행자보험 기대하는 보장받으려면 '특약' 꼼꼼히 살펴야

보험업계에 따르면 40세 여성이 7일 해외여행을 갈 때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면 약 4000원 정도의 보험료로 해외에서 발생한 치료비를 상해 및 질병 각각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는 기본 보장이외에 다양한 특약에 추가로 가입해야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 기대하는 폭 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

여행 중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는 의료실비 특약에 별도로 가입해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

실제로 국내 보험사가 판매중인 해외여행자보험은 기본계약인 상해위험 보장 외에도 의료실비, 배상책임손해, 휴대품손해, 여권재발급비용, 여행취소비용 등 다양한 보장을 특약으로 제공하고 있다.

배상책임특약의 경우 별도 가입해야 여행중 사고로 인한 피해자에게 지급할 법률상 배상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휴대품손해 특약에 가입해야 핸드폰, 카메라 등 휴대품의 도난, 파손 등 손해(분실 제외)를 보장받는다.

아울러 여권분실비용특약에 가입해야 해외여행 중 여권분실 시 여행 증명서 및 여권재발급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고 여권취소비용 특약에서는 해외여행 중 피보험자 및 동반자의 사망 등의 사유로 여행이 중단되어 귀국시 추가로 발생하는 항공운임 등을 보상해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 해외에서 발생한 치료비는 특약에 별도로 추가 가입해야만 해외발생 의료실비 보장이 가능하다"면서도 "여행자보험 가입자의 약 56%만 이 특약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치료비 특약에 별도로 가입해야 미국 등 의료비가 비싼 국가로 여행 시 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행자보험 가입은 어떻게 어디서?

여행자보험은 공항 내 각 보험사의 대리점이나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해외여행자 보험은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여행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출국 2~3일 전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자 보험의 가입 절차는 다른 보험과 달리 매우 간단하다. 가입자의 신상정보와 여행기간, 여행지, 여행목적 등만 입력하면 보험료로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서는 상품비교 후 본인에 필요한 보장과 적정한 보험료 선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손해보험협회 방태진 부장은 "각 보험회사별.상품별 보장담보 및 보장금액의 차이를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보험다모아' 모바일에서도 여행자보험 주요 보장담보에 대해 보험사별 동일한 조건으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가입하면 편리하고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미리 가입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각 보험사의 가입데스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