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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남한도 종전선언 문제 수수방관해선 안돼"

우리민족끼리 "남한도 종전선언 문제 수수방관해선 안돼"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도보다리 친교산책과 단독회동을 마친 뒤 평화의집으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북한 매체가 종전선언 관련 남한 정부도 수수방관하면 안된다고 압박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종전선언문제,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 제하의 보도에서 "남조선에서는 북과 남이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대로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선언을 채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을 따라 높아가고 있다"며 "국제사회도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종전선언은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더는 미룰수 없는 사활적인 문제라면서 리행을 위해 당사국들이 책임적인 노력을 강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은 조선반도에서 비정상적인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미룰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조선반도는 일시적인 정전상태에 있으며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쌍방이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며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생사존망과 관련되는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과업"이라고 했다.

그런데 유감스러운것은 최근 미국이 립장을 돌변해 종전선언을 거부해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려는 북측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판문점선언의 조항들을 리행해야 할 의무를 지닌 남조선당국도 종전선언문제를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북남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