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면서 부산에서 열사병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공원 산책로에서 A씨(83·여)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낮 12시쯤 미용실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되지 않아 주거지 인근 파출소에 미귀가 신고가 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고 고체온증으로 사망했다는 검안의 소견에 따라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40분께 부산 동래구에서는 이삿짐센터 종업원인 B씨(42)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B씨 체온은 41.3도였다. 검안의는 B씨가 무더위 속에서 작업하다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 22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90대 노인이 열사병으로 숨진 데 이어 현재까지 3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공원 산책로에서 A씨(83·여)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낮 12시쯤 미용실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되지 않아 주거지 인근 파출소에 미귀가 신고가 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고 고체온증으로 사망했다는 검안의 소견에 따라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40분께 부산 동래구에서는 이삿짐센터 종업원인 B씨(42)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B씨 체온은 41.3도였다. 검안의는 B씨가 무더위 속에서 작업하다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 22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90대 노인이 열사병으로 숨진 데 이어 현재까지 3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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