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등 분만시설 없는 분만취약지역 임산부 지원 위해 도입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61명의 임산부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경남 합천소방서가 분만취약지역 임산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119 안심 출산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합천소방서
【합천=오성택 기자】 경남 합천소방서는 임산부들의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119 안심 출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119 안심 출산서비스는 산부인과 등 분만시설이 없는 분만취약지역 임산부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합천군의 경우 임산부들이 진료를 받거나 출산을 위해 인근 진주나 대구 등 대도시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합천소방서는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61명의 임산부를 119 안심 출산서비스를 통해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119 안심 출산서비스는 가까운 소방서나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출산(입원)이송예약 △24시간 응급의료상담 △사전 등록된 정보를 통해 신속한 전문 응급처치 △보호자에게 신고상황 자동 전송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김노식 합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119구급차량에 분만 장비 세트를 항상 배치하는 등 임산부 맞춤형 119 안심 출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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