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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밤 피서는 영화의전당으로 오세요"

'야외상영회' '애니메이션 야외시사회' '찾아가는 영화관' 등 마련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은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한여름 밤 영화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지난 5월부터 지정 수요일 오후 8시 야외극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야외상영회'로 좋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을 맡고, ‘슈렉’ ‘나니아 연대기’의 앤드류 아담슨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으며 7개의 서커스 공연을 담은 영화 '태양의 서커스-월드 어웨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 소녀와 소년의 아련하고 순수한 첫사랑을 다뤄 많은 사랑은 받은 소설을 애니메이션화한 한국 애니메이션 '소나기' △다음달 14일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작이자 ‘카르페 디엠(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에 충실하라)’이라는 명대사로도 유명한 명작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을 상영해 관객들에게 매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매년 여름 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 인기를 끌어온 애니메이션 야외시사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8시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3'가 우리말 녹음 버전으로 상영된다. 영화 상영 전 오후 7시부터 야외극장에서 깜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영화의전당 내에서 뿐만 아니라 부산 내 문화시설이 적은 곳곳을 찾아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도 진행한다.

27일 오후 8시 용호동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상부체육공원에서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한다.

다음달 18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국립해양박물관 야외광장과 다음달 31일 오후 7시 가락중 실내강당에서 '덕구'를 만나볼 수 있다.

야외상영회와 애니메이션 야외시사회는 무료로 별도의 예매 없이 야외극장 좌석에 자유롭게 착석해 관람할 수 있다. 찾아가는 영화관 또한 누구나 해당 장소를 방문해 마련된 좌석에 앉아 관람하면 된다. 행사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