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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내달 4일 '여름 발레 축제' 개막

부산문화회관 내달 4일 '여름 발레 축제' 개막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노 김용걸과 국내 정상급 무용수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썸머 발레 페스티벌(Summer Ballet Festival)'을 다음달 4일과 5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솔리스트 배주윤이 예술감독을 맡은 이번 무대에서는 국립발레단,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솔리스트를 역임하고 현재 김용걸댄스씨어터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발레리노 김용걸을 중심으로 국내외의 발레단의 주요역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20여 명의 무용수, 김용걸댄스씨어터의 단원들이 함께한다.

고전발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꼽히는 차이콥스키의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3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그랑파드듀(grand pas de deux)를 시작으로 '백조의 호수', 바이런의 서사시를 토대로 마리우스 프티마가 경쾌한 고전발레로 탄생시킨 '해적', 희극 발레 '돈키호테'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파드듀와 김용걸이 직접 안무한 'Conscience(의식)', 'Les Mouvement(레 무브멍)'. 'Une Promnade(산책)', 'Obliviate(망각)' 등의 컨템포러리 작품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김용걸과 함께 대한민국 발레의 간판으로 꼽혔던 발레리나 김지영(현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교장)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워싱턴발레단 단원을 역임한 김현웅, 베를린슈타츠오퍼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이승현,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 네덜란드국립발레단, 노르웨이국립발레단 단원을 역임하고 현재 폴린드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있는 권세현, 올랜도발레단 수석무용수 원진호, 김용걸댄스씨어터 주역 김다운, 폴란드국립발레단원 정재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오페라발레단원 최원준, 우르과이 소드레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윤별, 헝가리국립발레단원 이유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