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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한중 외교장관, 북미 대화·비핵화 추진 지지"

중국 외교부, "한중 외교장관, 북미 대화·비핵화 추진 지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017년 7월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회의장(PICC)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플레너리 세션(총회)을 마친 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외교부는 4일 한중 외교장관이 3일(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여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회동을 통해 북미 대화와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지지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동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북미가 접촉과 대화를 지속해 상호 신뢰를 제고하고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 회의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진심으로 실행하며 한반도 비핵화 추진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긍정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자리에서 왕이 국무위원은 왕이 국무위원은 "중한 관계가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중국 우호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정상 간 공감대를 잘 이행해 민감한 문제를 해결하고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도 문 대통령의 방중 후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에 들어섰으며 한국은 양국 관계 개선 및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용의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