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9경중 하나인 국립생태원 전경.
【서천=김원준 기자】충남 서천군이 지역 명물인 '서천 9경9미9품'을 내세워 1000만 관광객 시대에 도전한다.
서천군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이달부터 군 대표 관광지, 먹거리, 살거리로 구성된 서천 9경9미9품 홍보용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서천군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45일간 사업비 1700만 원을 들여 ‘서천 구경(景)하고 구미(味)당기는 굿(Good)품(品)사세요~’라는 주제로 9경9미9품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 용역을 추진해 변화하는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각 부문별 사진을 촬영하고 전광판용 홍보영상 3종(9경9미9품 각 1편씩)을 만들어 서천특화시장과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동백대교 전광판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서천군은 지난 2월 서천 9경9미9품 선정·육성 사업 계획수립을 시작으로 1차 군민공모, 2차 전문가 의견조사, 3차 군민과 관광객 설문조사,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9경9미9품을 선정했다.
9경(景)은 △마량동백나무숲과 해돋이 △신성리갈대밭 △한산모시마을 △문헌서원 △춘장대해수욕장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금강하구철새도래지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 △유부도와 서천 갯벌 등이다.
9미(味)는 △해물칼국수 △물메기탕 △아귀찜 △냉면 △서래야밥상(서천백반) △도토리묵요리 △갑오징어요리 △조개구이 △우럭탕 이다.
9품(品)은 △한산소곡주 △서천김과 멸치 △한산모시 △주꾸미 △서래야쌀 △꽃게 △전어 △서천 박대 △자연산 광어 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새로운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민 소득을 증대시키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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