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김원준 기자】충남 천안시가 미래 먹거리산업 기반 창출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산업육성 지원에 나선다.
천안시는 13일 구본영 시장이 정필상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장, 김해원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내에 설립된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와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구 시장은 이날 센터장들과 지방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전략과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두 기관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는 사업을 통해 법인화 지원을 받아 광 진단과 첨단 광 바이오 치료 기술·기기 개발을 위한 독립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는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치아, 악안면, 턱관절 등 치의학 기술을 실용화하고 임상 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천안시는 지역 내에 법인격을 갖춘 연구소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의료 질 향상, 산·학·연 협력체계 등 발전역량 강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탄력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이날 면담한 연구단 외에도 와이즈만-순천향 조직재생연구센터 등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의 우수한 결과 도출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 시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천안에 소재한 대학 연구단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의 큰 축을 차지할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018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RDC) 신규과제로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단국대)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단국대) △UNIST - WFIRM - UniBasel 생체장기모사 연구센터(울산과학기술원) △GRI-TPC 국제공동연구센터(세종대) 등 4개 연구단을 최종 선정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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