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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O, 디지털성폭력피해자 대담 모임 참가자 모집

DSO, 디지털성폭력피해자 대담 모임 참가자 모집

소라넷 폐쇄에 앞장선 비영리 민간단체 디지털성범죄아웃(DSO.대표 하예나)에서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대담 모임인 ‘이름없는 모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여성폭력 예방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금년도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이뤄진다.

DSO는 디지털성폭력은 기존 오프라인에서의 성폭력과 다른 특수성으로 인해 해당 성폭력의 특성 파악 및 그에 맞는 피해자 지원활동 방식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DSO는 디지털성폭력 피해사례의 심층 분석을 통해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및 경제적, 사회적 부담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피해자 지원정책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연구에 앞서 DSO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대담모임인 ‘이름없는 모임’에 참여할 피해 경험인들을 모집한다. ‘이름없는 모임’은 피해자 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모집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문가(전문 상담가 1명, 법 관련 전문가 1명)를 동반한 모임을 결성, 주 1회 가량 피해 경험을 나누고 아픔을 극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상자는 디지털 성폭력피해자 및 아동·친족성폭력피해가족 10가족 내외이며 모임은 다음달 말까지 총 4회 있을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달 20일까지 DSO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DSO 관계자는 “해당 연구를 통해 타 기관과의 사업 연대·프로세스 구축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 내용을 비롯해 피해자가 피해상황에 놓이게 될 때의 대응 매뉴얼 및 사례 등을 종합한 메뉴얼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