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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 인도네시아 스포츠외교 빛나

 2018 아시안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해외 순회개최 신호탄 

청주=조석장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스포츠외교가 2018 아시안게임이 한창중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 협약을 통해 국가무예위원회를 설립하고 2021년 제3회 WMC대회의 해외진출을 가시화했다.

또 2018아시안게임에 참석중인 유승민 IOC위원과 WMC위원이자 국제크라쉬연맹 박주희 반도핑위원장과 협력을 통해 전략적인 스포츠외교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사-ANOC 세이크 아흐마드 회장 회동
이시종 충북도지사 인도네시아 스포츠외교 빛나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이시종 지사가 지난 17일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세이크 아흐마드 회장과 회동하고 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이시종 지사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세이크 아흐마드 회장을 만났다. 세이크 아흐마드 회장은 현재 IOC위원이면서 2018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총괄하고 있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을 맡고 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개최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며, 국제스포츠 기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세이크 아흐마드 회장을 공식 초청하겠다고 밝혔으며, 세이크 회장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평소 아시아 무예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세이크 아흐마드 회장은 “아시아의 무예가 세계적인 무예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예가 스포츠화되어야 한다고 평소 주장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내무도아시안게임과 이번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무예종목이 추가되고 있다”면서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이며 앞으로 적극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WMC관계자는 “이번 ANOC 세이크 아흐마드 회장의 만남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데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국제연맹 관계자들을 통해 다양한 협력과 이해를 이끌어냈다. 특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쉐이크 알파하드 알사바 위원장과 심도있는 면담으로 WMC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에 뜻을 모아 무예올림픽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인도네시아 대권주자 라보오 수비안토 후보, IMC 위원장으로 위촉 승인

17일 오전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KONI) 회의실에서 이 지사는 WMC위원장 자격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선출된 2019년 인도네시아 대선후보인 프라보오 수비안토 후보를 인도네시아무예마스터십위원회(IMC) 위원장으로 위촉 승인하고, WMC 산하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설립의 첫 단추를 꿰었다.

인도네시아 내 WMC의 NMC 설립을 알리는 이번 조인식에는 인도네시아 주요 방송 및 언론사들의 관심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이 자리에서 프라보오 IMC위원장은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무예를 통한 한국과의 교류를 시작하는 뜻깊은 날이다”고 전하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역사를 보면 비슷한 점이 많으며, 무예는 식민지의 아픔을 함께 겪으며 강건한 국민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것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추구하는 인류평화를 위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의 훌륭한 교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촉식 수여에 이어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와 WMC간 업무협약이 이루어졌다. 이를 계기로 2021년 개최예정인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인도네시아 유치를 공식화 했으며,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는 2021년 개최될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WMC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IMC와 KONI측에서 유치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며, “유치신청서가 접수가 되면 WMC총회에서 개최 후보지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 최종 개최지 선정은 오는 11월 예정인 ‘2018 WMC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