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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제19호 태풍 '솔릭'피해예방 농작물관리 당부

 배수로 정비, 지주시설 보강, 수확시기 조정, 병해충 방제  

청주=조석장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확을 앞둔 과수의 낙과 및 논과 밭작물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조치를 취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s, 강풍반경 330km로 강한바람을 동반한 중형태풍이다. 경로는 유동적이지만 8월 23일 목포를 통해 청진으로 빠져나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논.밭두렁, 제방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점검 및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주고, 배수로 잡초제거 및 시설을 정비하여 원활한 물빠짐을 유도해야 한다.

또 과수 및 고추, 참깨 등 쓰럼짐 피해가 우려되는 작목은 지주를 보강하고, 바람에 약한 과수는 가지가 찢어질 우려가 있어 가지를 지주시설에 묶어주고, 수확기 과실은 낙과 피해예방을 위해 사전 수확을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아울러 비닐하우스 및 축사 등은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밀폐시키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하여 골재와 비닐을 밀착킨다. 비닐 교체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해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농업인은 저지대.상습 침수지역, 집 주변의 산사태 위험지역, 고압전선 인근지역에서 대피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태풍이후 침수지역은 신속히 물을 빼주고, 작물에 묻어있는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해주고, 쓰러진 작물은 신속히 일으켜 세우며,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0.2%액을 엽면살포 해주고, 병해충 방제에 노력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구범서 과장은 “태풍에 의해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한해농사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