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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창원2터널에서 화물트럭 연쇄추돌

차량증가로 서행하던 앞 차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윙바디, 대형트럭 들이받아
적재물 떨어져 1시간 반동안 2개 차로 전면 통제..극심한 증체현상 빚어

남해고속도로 창원2터널에서 화물트럭 연쇄추돌
터널 내 차량증가로 모든 차량이 서행하던 상황에서 상황 인지하지 못한 윙바디 트럭 운전자, 앞서 가던 대형트럭 들이받자 그 충격으로 앞에 있던 카고트럭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고속도로순찰대
【창원=오성택 기자】 24일 오전 11시46분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127km지점인 창원2터널에서 대형 화물트럭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트럭 연쇄추돌사고는 차량증가로 터널 내 모든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윙바디 트럭을 운전하던 A(41)씨가 정체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앞서 가던 대형슈퍼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그 충격으로 대형슈퍼트럭이 앞서가던 25t 카고트럭을 들이받는 연쇄추돌로 이어지면서 윙바디 트럭에 실려 있던 자동차 철제부품 1t 가량이 터널 내 노면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윙바디 트럭 운전자 A씨가 얼굴과 가슴부위 등에 부상을 당해 인근 창원삼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차량에서 떨어진 낙하물 제거 및 사고차량 견인을 위해 사고지점 부근 창원터널 내부 순천방향 2개 차선이 모두 차단되면서 후방 7km까지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약 1시간 30분간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최초 추돌사고를 낸 윙바디 트럭 운전자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