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의과대학 9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고대의대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 개소일인 1928년 9월 4일을 기념하고자 9월 4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9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고대의대 역사 특별강연 뿐 아니라 90년사 헌정식, 관보라운지 및 피트니스센터 개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9월 4~5일 양일간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고려대학교 BK21 PLUS 융합중개 의과학 사업단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의생명 분야 최신 연구 지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2개의 전체강연과 4개의 심포지엄 세션, 20여 개의 강연 및 50여 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대의대 교우회 주관으로 9월 1일 오후 5시 30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주년 기념음악회-로제타홀을 기리며'도 열린다.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세우고 국경과 인종, 이념을 뛰어 넘어 '민족과 박애' 정신을 실천한 로제타 홀 여사를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의과대학 동아리 공연, 교우 공연, 초청 공연 뿐 아니라 테너 김남두, 바리톤 나의석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가 무대를 꾸민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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