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기금의 1600억원 규모 대체투자 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 등 7곳이 선정됐다. 이번 투자는 2015년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운용사로 선정한 후 누적 투자확약액만 4600억원 규모다. 이 투자는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용보험기금은 전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사모펀드(PEF) 3곳, 벤처캐피탈(VC) 4곳을 선정해 각각 1200억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PEF에서는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 △IMM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VC에서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아주아이비투자 △지앤텍벤처투자 △KTB네트워크가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바이아웃(경영권 매매)-M&A, 그로쓰(성장기업) 투자, 세컨더리(기업에 직접투자가 아닌 구주 등을 유동화해 투자), 메자닌(중순위), 해외투자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번 투자의 고용보험기금 출자 비율은 최종 펀드 규모의 30% 이내다. 공제회, 은행, 연기금 등 목표 펀드 규모 30% 이상 출자확약(LOC)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목표 펀드 규모의 90% 미만 모집시 최종 선정도 취소될 수 있다. 펀드 목표 규모는 PEF 2000억원 이상, VC 500억원 이상이다. 공동운용사(Co-GP) 제안은 불가능하다.
앞서 고용보험기금은 2015년부터 매년 대체투자 펀드 GP(운용사)를 선정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SC프라이빗에쿼티매니저스코리아, IMM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PEF와 KTB네트워크,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에 1400억원을 출자했다. 2017년에는 PEF 부문에 네오플럭스·원익투자파트너스·제이케이엘파트너스, VC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엘비인베스트먼트·티에스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를 GP로 선정해 1600억원을 출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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