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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 부산서 만나는 다양한 관광 체험

가을의 문턱, 부산서 만나는 다양한 관광 체험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관광전에서 관람객들이 해외관광호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관광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부산에서 다양한 관광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지방에서는 가장 큰 국제관광전을 비롯해 산·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MICE 페스티벌', 부산 의료관광·의료산업을 소개하는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이어진다.

부산시는 오는 9월 7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1회 부산국제관광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여러 나라의 생생한 문화와 여행 관련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올해 40여개국 27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와 해외로 나눠 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올해는 세계적 여행가이드북 론니플래닛의 '2018년 아시아최고의 여행지' 부산 선정을 기념해 부산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영상과 사진으로 알리는 부산관광영상공모전과 부산관광사진전국공모전도 연계해 개최한다.

세계음식 페스티벌, 카지노 딜러 등을 꿈꾸는 관광분야 학생들의 서비스 경연대회, 아시아 최대의 한류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홍보공연, 컨퍼런스, 특별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관광올림픽으로 꾸며진다.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유명 여행전문가들이 실속 개별관광 비법을 공개하는 'The 고수 가라사대'도 눈에 띈다.

부산국제관광전의 입장료는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이다. 부산국제관광전 홈페이지를 방문해 사전등록초대권을 인쇄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앞서 오는 30일과 31일에는 벡스코 제2전시장 등에서 산·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제7회 부산 MICE 페스티벌이 열린다.

'마이스 고용친화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마이스포럼, 마이스 골든벨, 취업 토크콘서트, 명사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와 고용노동부 공동으로 마이스 관련 미니 채용박람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산이 지닌 선진 의료기술과 각종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해 선보이는 행사도 마련된다.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의료와 관광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행사와 국제세미나, 해외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이뤄진다.

올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송국과 몽골 TV5, UBS TV, ULZⅡ TV 등 해외언론에서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특별취재해 소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필라테스 요가, 아로마 디퓨저 만들기, 반려식물 심기, 건강상식 OX 퀴즈 등을 준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을을 앞두고 열리는 다양한 관광 관련 행사들은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국내외 관광지를 둘러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이라는 시정구호에 걸맞게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배치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