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서 용상(龍賞)과 봉상(鳳賞) 수상
경남 김해의 특산물인 ‘김해장군차’가 제25회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에서 용상(龍賞)과 봉상(鳳賞)을 수상하며 10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에 선정됐다./사진=김해시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의 특산물인 ‘김해장군차’가 국내·외 차(茶) 품평대회에서 연속 수상하며 최고의 명차임을 확인했다.
29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3일간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5회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에서 장군차가 용상(龍賞)과 봉상(鳳賞)을 수상하며 10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로 선정됐다.
매년 5월 25일 ‘차의 날’을 기념해 진행되는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선발은 올해 초 이상 저온에 따른 차나무 동해 피해로 연기됐다가 제33회 전국 차생활 지도자 연수회와 같이 개최됐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는 세계차연합회(WTU) 규정을 적용, 차 잎의 외형·찻물 색·향기·맛·우린 잎의 형태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최고의 명차를 선정한다.
올해는 김해장군차영농조합이 출품한 김해장군차 명차(녹차)가 용상(龍賞)을 수상했으며, 김해산들차농원에서 출품한 산들차 명차(녹차)가 봉상(鳳賞)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3일간 중국 항주 절강대학에서 열린 국제명차품평대회에서 김해장군차가 녹차와 홍차(발효차)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국제명차품평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WTU가 주최하고 덴마크 차문화협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김해장군차를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출품한 647점의 차(茶)가 품평대회에 참가했다.
국제명차품평대회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출품을 신청한 차에 대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품평 전문가들에 의해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과학적으로 품질을 평가하는 대회로 정평이 나있다.
시 관계자는 “장군차를 가야문화 컨텐츠와 연계해 가야왕도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도시 품격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작목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가야차인연합회 회원 28명은 제33회 전국 차생활 지도자 연수회에서 ‘허왕후 궁중다례’시연을 펼쳐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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