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기에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은 29일 서울 동대문 DDP플라자 알림 1관에서 개최된 '금융권 채용박람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청년들의 고용절벽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을 가속화 하고 일자리 관련 예산을 역대 최고치로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금융권도 힘을 합쳐 작년보다 60%이상 증가한 4800명을 올해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금융산업은 업무의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그로 인해, 금융회사의 지점과 인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활성화하고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제정해 신규 채용 시 지원자의 역량과 무관한 성별, 나이 등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는 등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절차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뽑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는 29일과 30일에 걸쳐 열리며 은행, 증권, 보험, 신용카드,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59개 금융회사가 참여해 채용상담, 현장면접 등을 실시한다. 특히 현장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지원자들은 해당 기업의 하반기 공채에 지원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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