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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진선미 의원은 누구?

[개각]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진선미 의원은 누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51)이 30일 내정됐다.

전북 순창 출신인 진 후보자는 순창여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8기다. 법무법인 '덕수'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진 후보자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여론의 관심을 받게 된 사건은 '호주제 폐지 소송'을 담당하면서부터다. 지난 1999년 진 후보자는 강금실, 이정희 변호사 등과 함께 호주제 폐지를 주도했다. 지난 2005년 3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호주제 폐지를 뼈대로 한 민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데 큰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강동구갑 지역구에서 당선했다. 또 민주당 사상 여성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원내수석부대표에 선임됐다.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 여성 안전과 관련된 법안을 발의하는데 앞장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규모 불법음란물 사이트인 '소라넷' 폐쇄에 앞장섰고 몰래카메라(몰카) 근절을 위한 '몰카판매규제법(위장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했다.

진 후보자는 "우리사회가 성평등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여가부 장관직에 내정돼 어깨가 무겁다. 제 역할과 의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균관대 ▲제38회 사법시험 합격 ▲호주제 위헌소송 공동변호인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제20대 국회의원(서울 강동구갑)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