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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운행하는 시내버스 늘린다

9월 3일부터 창원 170번 버스 2대, 김해 97-1·98-1 각 1대씩
창원터널 이용하는 통학 및 출·퇴근 주민불편해소 기대

 

창원터널 운행하는 시내버스 늘린다
경남 창원과 김해를 연결하는 창원터널 경유 시내버스가 오는 3일부터 총 12회 증회 운행한다. 창원 170번 시내버스 2대 및 김해 97-1, 98-1 좌석버스 각 1대씩 총 4대가 늘어난다./사진=김해시
【창원=오성택 기자】 오는 3일부터 경남 창원과 김해를 잇는 창원터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가 늘어난다.

경남도는 기존 창원터널을 경유하던 창원시 170번 시내버스 2대와 김해시 97-1, 98-1 좌석버스를 각 1대씩 늘려 총 12회 증회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창원과 김해를 연결하는 창원터널은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 자동차 전용도로로, 입석이 가능한 시내버스 운행이 가능했으나, 지난 5월 19일부터 좌석형 시내버스만을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도는 시내버스 업무를 관장하는 창원시와 김해시를 중재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한 대책수립을 요청했다.

이에 창원시는 출·퇴근 시간 탄력배차를 시행하고, 김해시는 출근시간 이용불편 구간에 기존 57번과 58번 시내버스를 우회운행토록 최종 결정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퇴근시간대 창원발 김해행 좌석 부족문제로 장시간 승차대기하는 승객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도는 창원·김해시와 2차 중재를 통해 창원시는 170번 시내버스 2대를 증차하고, 김해시는 97-1, 98-1 좌석버스를 각 1대씩 늘려 총 12회 증회 운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용주 도 교통물류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증차 결정을 계기로 창원시, 김해시와 함께 시내버스 운행상황 및 관련민원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출퇴근 시간에 승객들이 좌석부족으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