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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드링크 규제 현재보다 강화돼야"

우리나라 국민 3중 중 2명은 고 카페인 음료(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규제가 현재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15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이용해 '고 카페인 음료 과소비 방지 방안'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접수된 총 1372건의 국민의견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규제 수준에 대해서는 '규제강화'(67.5%), '현행 수준 유지'(24.8%), '규제완화'(7.7%) 순으로 응답했다.
구체적인 규제 강화 방안으로는 '청소년 이하 판매 금지(43.6%)', '의약품으로 분류 후 약국에서만 판매(31.0%)', '별도 세금 부과를 통한 가격 인상 유도(21.0%)' 등을 제시했다. 고 카페인 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신체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아는지 묻는 설문에는 '알았다'(67.2%), '몰랐다'(32.8%)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최근 젊은층들 사이에서 고 카페인 음료와 술을 섞어 만드는 일명 '붕붕드링크'가 유행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고 카페인 음료의 혼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음료에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