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정부예산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청주=조석장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월례조회를 주재하며 △오송·충주 국가산단 최종지정 위한 준비철저 △가뭄·수해에 생활 SOC적용 검토, 2020년 정부예산 준비 철저 등 도정 주요현안의 철저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 ‘충주 바이오헬스단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 “지난 20여 년간 충북에서는 단 한건의 국가산단도 지정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오송과 충주, 두 곳이나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이는 충북이 ‘국가 산업단지로서의 개발 필요성‘과 ‘충북의 지역 성장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2일 괴산·옥천 등 수해 피해 현장 방문과 관련, “수해 피해 지역을 둘러보니, 둑이 터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지역은 항상 반복되는 지역이었다”며 "매년 반복되고, 누구나 피해가 예상되는 하천이나 농지 등을 국가가 사들여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12조원을 투입하여 추진 중인 ‘생활 SOC예산’에 이런 자연 재난취약지역을 포함시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 내년도 충북도 예산이 지난해 최종 정부예산 확보액보다 4.6% (2,318억원) 증액된 5조 2,764억원이 반영된 것과 관련, “정부의 SOC예산 최소화 방침 및 신규사업 억제 등 강력한 재정 지출 구조조정 기조 속에서 선방한 것”이라며 "최종 예산 확정 전까지, 지역연고 국회의원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상임위 및 예결위를 중심으로 주요사업을 설명하는 등 추가예산 확보에 도정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또 “내년에 가서 2020년 정부예산을 확보하려고 하면 늦다”며, 연구기관과 협조하여 사업아이템을 조기에 발굴하고, 추진중인 사업은 ‘부지확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등 사전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2020년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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