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영종도와 경인항 내항, 송도국제도시의 해안선을 잇는 문화공간을 창출해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인천공항∼영종도∼경인항∼내항∼남항∼송도국제도시 등 6개 거점을 잇는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거점별 기본계획을 수립해 선도사업과 중·장기사업으로 구분해 2035년까지 29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기 추진 사업인 내항 재개발 사업과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사렴도 유원지 조성사업, 한상드림아일랜드, 작약도 유원지 조성사업, 동막해수욕장 친수공간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나머지 사업은 단계별로 실시키로 했다. 시는 우선 선도사업으로 2020년까지 거잠포 일출몰 해양데크, 만석부두 해양데크, 화수부두 해양데크, 아암도 비치파크, 소래 해넘이다리 해양데크, 청라 일반산단 해양데크 조성 등 6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20∼2025년까지 연안부두 바다쉼터(남항), 미단시티 해양공원, 씨사이드 파크 해양공원, 송도 6·8공구 해양 랜드마크, 북인천복합단지 선박수리단지, 여차리 갯벌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2~3단계 사업도 북성 문화포구, 영종 왕산교 낚시 체험공간, 영종2단계 해양바이오산업단지, 인천해사고등학교 이전 등 오는 2025∼2030년까지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 해안선을 잇는 6개 거점을 지역 특색에 맞게 특화해 세계적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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