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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교사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시험문제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로 숙명여고 전직 교장과 교감, 전 교무부장 A씨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 수사의뢰를 받고 수사 착수했다. 이달 3일 영장신청 할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자녀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다.
경찰은 당시 A씨와 함께 근무한 교장과 교감이 문제 유출에 관여했거나 관리 책임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날인 5일 강남구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A씨 주거지와 더불어 강남구 대치동 한 수학학원도 압수수색했다. A씨 측은 성적 상승 이유에 대해 학원 수학 클리닉과 교정을 받은 덕분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 피의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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