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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원에 팔린 60년 된 낡은 창고의 정체

14억원에 팔린 60년 된 낡은 창고의 정체
[사진=보어드판다]

호주 동부에 위치한 브리즈번시에서 60년 된 낡은 창고 한 채가 무려 14억원에 가까운 금액에 팔렸다.

온라인매체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브리즈번에서 가장 멋진 집'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이 낡은 창고는 1950년대 벽돌로 지은 자재 보관용 창고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이 창고는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왜 그토록 비싼 값에 팔렸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창고 내부는 고급 저택을 방불케 한다. 넓은 거실에 2개의 침실, 화장실, 베란다를 비롯해 한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14억원에 팔린 60년 된 낡은 창고의 정체
[사진=보어드판다]

14억원에 팔린 60년 된 낡은 창고의 정체
[사진=보어드판다]

거실에는 창고 건물의 특징을 살린 빈티지 벽돌 벽과 콘크리트 바닥, 노출된 강철 기둥 등이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화려한 내부뿐만 아니라 아침 햇살을 받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안뜰까지 갖춰져 있다.

14억원에 팔린 60년 된 낡은 창고의 정체
[사진=보어드판다]

14억원에 팔린 60년 된 낡은 창고의 정체
[사진=보어드판다]

위치도 좋다.
브리즈번 시내 중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두 곳의 길과 마주하고 있어 접근성이 최상이다.

최근 매물로 나온 이 창고형 주택은 123만달러(약 13억8900만원)에 새 주인에게 넘어갔다. 부동산 측은 "땅값이 포함된 금액이지만, 건물 자체의 인테리어와 가치도 최상급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