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인 9~11월 등산사고 급증... 국립공원 탐방객 연평균 3천만명
재난긴급대응단, 강원소방본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사흘간 합동훈련
민간구조대의 산악사고 인명구조 역량이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재난긴급대응단 산악구조팀, 강원도 소방본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함께 등산객 실족 등 산악사고 시 협력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을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 수가 연평균 3000만명에 달하고, 특히 가을철(9~11월)은 등산사고가 급증하는 시기여서 인명구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되는 시기라는 게 이번 합동훈련의 취지다.
이번 훈련에는 사고발생 시 신속한 구조 활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강원소방본부가 함께 참여하고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실족에 의한 추락으로 조난당한 상황을 설정해 진행한다.
먼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서 1차 수색을 실시한다. 이어서 추가 구조인력이 필요한 상황을 가정해 강원소방본부와 민간구조대(재난긴급대응단)에 지원을 요청하면 각 기관별로 역할을 나눠 수직(암벽) 구조 및 수평(계곡) 구조, 이송, 헬기이송 순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행안부 배진환 재난안전조정관은 “재난긴급대응단이 현장구조기관과 연계훈련을 지속 실시함으로써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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