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당국 ‘주의’ 나서.
올해 9월에만 11건, 사망 1명 등 15명 사상자 발생.
【춘천=서정욱 기자】최근 강원도내에서 영농작업중 농기계 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관계 당국이 주의에 나섰다.
14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들어 13일 현재까지 총 11건의 농기계 안전사고로 사망1명, 부상14명 등 총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강원도내에서 영농작업중 농기계 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관계 당국이 주의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이 중 경운기 전복이나 추락, 추돌사고로 12명이 다쳤고, 트랙터 추락으로 1건, 기타 농업용 기계 사용 부주의로 2명이 다쳤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가장 많은 9명이었고, 이어서 60대와 80대가 각각 2명, 40대와 50대가 각 1명이었다.
지난 12일 오후3시 45분경 평창군 평창읍에서 김모(72)씨가 경운기와 나무더미 사이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CPR시행하며 이송하였으나 사망하였다.
또, 지난 7일 오후 7시 14분께 춘천시 서면에서 경운기 주행중 운전자 남 모(79)씨가 추락하며 무릎골절상을 입었고, 동승자 3명은 열상 및 비출혈 등으로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01건이 발생, 사망 25명, 부상 577명, 안전조치 35명 등 총 63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자가 66.9%인 426명으로 가장 많고, 트랙터 사고자가 126명, 이양기·관리기 등 기타 농업용 기계로 인한 사고자가 85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70대가 353명으로 55.4%, 40~50대 165명으로 25.9%, 80대 이상 고령자가 9.7%인 62명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경운기 등 농기계는 안전벨트 등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전복 및 추락 등 사고발생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작업 전.후에는 반드시 농기계를 점검하고, 농기계에 끼어 들어갈 수 있는 헐렁하거나 긴 소매 옷은 피하며, 미끄럼 방지처리가 된 안전화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방향지시등, 후미등, 야간 반사판 부착하여 도로상 교통사고를 방지하며, 음주 운전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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