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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부터 안면도 바람아래 해변 야간 출입 금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태안해안국립공원 '안면도 바람아래 해변'의 야간 출입을 다음달 5일부터 통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입금지 구역은 바람아래 해변 일대 갯벌 1.62㎢이며 통제 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12시간 동안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9월 17일부터 야간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탐방객을 대상으로 출입통제 안내 홍보물을 배부할 계획이다.

이 해변은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사람이 증가해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가 되는 '사리(15일 주기 반복)' 때에는 최대 2000여 명이 모인다.
그러나 밀물 시 갯벌 중간부터 물이 차오르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야간에 '해루질'을 할 경우 갯벌에 고립되거나 바다안개로 방향을 잃어버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바람아래 해변에서 야간 갯벌출입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총 41건이 발생했다. 총 67명이 사고를 당했고, 그 중 3명이 익사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