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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표 "최저임금 1만원 2021∼2022년 검토 중"

李대표 "최저임금 1만원 2021∼2022년 검토 중"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최저임금 시급 1만원 시점과 관련해 "2021년이나 2022년까지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2020년까지 하겠다고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지킬 수 없게 된 상황이라 이미 속도 조절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감안, 속도조절론을 내세운 상황에서 당 대표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점을 다시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어 최저임금의 지역별 분야별 차등 적용 주장에 대해서도 "지역별, 분야별 최저임금 차등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