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19일 시 전역의 공공기관 주차장을 통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승용차 대신 자전거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출근하며 민원인은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매년 9월 22일인 세계 차 없는 날은 1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이다. 2001년부터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확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9월 22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19일로 조정했다.
부산시는 세계 차 없는 날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외에도 '차 없는 거리 운영'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저탄소마을-우리집 승용차 하루 쉬어요' 등을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날만큼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저감 등 저탄소생활 실천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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